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렸다. 개신교회 연합체인 한국교회중앙회는 오후 2~4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가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가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교회, 선교단체, 대안학교, 다문화팀, 대학 의장대, 경찰기병대 등 61개 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현재에 재현한 행사”라며 “개신교 140년 역사상 첫 행진이며 비정치적 행진이다. 순수문화제.”
한국교회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부활 합동예배를 드렸다. 오후에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주제로 합동부활절예배를 드렸습니다.
NCCK 강강홍 회장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올해 부활절에는 돈과 권력, 명예를 추구하며 물질주의와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된 교회의 위계질서가 근본 존재로 거듭나 근본적인 존재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의 영성의 빛”이라며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누구인지 반성하고 이 시대의 악과 불의에 맞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전국에서 부활절 미사를 드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