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은 팔색조 학습자다. 연기 스펙트럼이 큽니다. 순박한 시골 소녀에서 애인이 있는 유부녀까지, 늘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한다. TV 드라마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전도연의 상대역은 수학교사 최치열 역의 정경호다. 조카를 딸로 삼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남행선은 까칠하지만 속 깊은 스타강사 최치열과 러브라인을 그린다. 그런 가운데 전도연 주연의 영화 속 남자들을 살펴보자.
■ 한석규: 접촉(1997)

전도연의 영화 데뷔작. 영화는 PC통신 시대의 새로운 감성을 담아내며 전도연은 아이디우먼2에서 수현 역을 맡아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신세대 이미지가 강했던 전도연이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상대는 라디오 PD 동현 역을 맡은 한석규. 멜로 배우로서의 인기가 급상승하던 시기에 김혜수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 이병헌: 기억 속의 풍금 (1999)

강원도 산리의 한 마을에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순정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전도연은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늦둥이 초등학생 홍연 역을 맡았다. 하지만 선생은 또 다른 선생에 대한 마음을 품고 홍연의 실연은 계속된다.
전도연의 상대역으로는 갓 사대를 졸업한 이병헌이 선생 수하 역을 맡았다.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이 가득하다. 전도연은 두 배우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전도연과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다.
■ 최민식: 해피엔딩 (1999)

전도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그녀는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거침없이 불륜을 저지르는 유부녀 최보라 역에 빠져들었다. 영국 어린이 학원 원장으로 실직한 남편과 전 여자친구 김일범(주진무)과의 밀회가 있다.
최민식은 남편 서민기 역을 맡았다. 전직 은행원으로서 그는 실직으로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아내 최보라의 불륜을 목격한 그는 최보라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다양한 욕망에 얽힌 관계는 결국 재앙으로 귀결된다.
■ 황정민: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005)

정말 운명 같은 사랑이 있을까? 이 영화를 보면 느낌이 올 것이다. 모든 것을 주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에이즈라는 절박한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시골 청년과 카페 아줌마의 진솔하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다. 전도연은 에이즈에 걸린 커피숍 소녀 은하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낙농장을 운영하는 36세 총각 석중 역을 맡았다. 가족과 친구들, 온 세상이 은하를 찾지 말라고 하지만 석중은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죽어서도 그녀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황정민의 순수한 사랑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 송강호: 밀양 (2007)

전도연 감독의 이창동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아들과 함께 돌아가신 남편의 고향으로 찾아오는 신애 역을 맡았다. 강한 척 하려 애쓰지만 아들 준을 잃고 만다.
송강호는 그녀를 맴도는 카센터 사장 종찬 역을 맡았다. 은근히 속물적이고 순진한 노총각, 표정은 서투르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훌륭한 배우로 성장한 전도연과 송강호의 만남이 매력적인 영화다.
